타이롱의 트레이딩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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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란

'메디컬'이라 쓰고, '라이프'라고 읽는, 평범함 의사생활을 그린 드라마라고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로병사'가 모여, 수만 가지 이야기가 녹아 있는 곳.

같은 병을 가진 것만으로 큰 힘이 되다 가도,

때론 누군가의 불행을 통해 위로를 얻기도 하는 아이러니 한 곳.

흡사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병원입니다.

 

그리고 그 병원을 지키는 평범함 의사들이 있습니다.

적당한 사명감과 기본적인 양심을 지닌,

병원장을 향한 군력욕 보단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식욕이 앞서고,

슈바이처를 꿈꾸지보단, 내 환자의 안녕만을 챙기기도 버거운,

하루하루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한 5명의 평범한 의사들에 대해 그렸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방송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재방송은 편성표에 따라 다릅니다.

 

4회 재방송

04/30(목) 13:40

 

5회 재방송

04/25(토) 08:11

04/30(목) 15:30

 

6회 재방송

4/25(토) 09:45

04/26(일) 14:51

04/30(목) 17:20

 

7회 재방송

04/25(토) 11:34, 17:56

04/26(일) 08:37, 16:36

04/27(월) 16:40

04/28(화) 15:10, 23:40

04/29(수) 17:00

04/30(목) 19:10

 

8회 재방송

04/30(목) 21:00 (본방송)

05/01(금) 00:10, 10:30, 19:20, 23:10

 

해당 시간에 tvN에서 재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슬기로운 의사생황

넷플릭스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7회까지 전부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 월정액권을 가진분은 넷플릭스에서 보는 것이 좋겠네요.

넷플릭스의 경우 한 아이디로 등급에 따라 여러 동시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지인끼리 모여서 정액비용을 분담하여 사용한다면 꽤나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익준(간담췌외과)

의대 99학번, 간담췌외과 조교수, 40세, 조정석 역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천재들이 인정하는 천재 중 천재!
공부도, 수술도, 하물며 기타까지도! 못 하는 게 없는 만능맨.

익준을 보고 있자면, 참... 세상 불공평하다.

노는 자리엔 절대 빠지지 않고서도, 항상 전교 1등!
타고난 머리도 좋고 집중력도 놀랍다.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동기 중 가장 빠른 승진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실패를 몰랐던 인생. 그래서 익준에겐 삶이 즐겁고 유쾌하다.
분위기메이커로, 타고난 센스와 유쾌함은
그의 인기 비결이자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익준의 가장 큰 매력은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환자를 함께 살린, 수술방 식구들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의사다.

익준의 진료엔 3분은 커녕, 30분 진료도 없다.
기증자의 감사함과 수혜자의 간절함을 알기에,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진료 시간을 훌쩍 넘겨
간호사들을 당황케 하기 일쑤.

물론 이 수다스러움은 환자들에게만 국한되진 않는다.
아는 것은 또 어찌나 구체적이고 다양한 지...
질문 하나에, 매번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통에
친구들의 구박을 받기도 한다.

병원 일에, 아들 우주까지 챙기며 정신없이 살면서도
단 한 번도 아내 혜정을 원망해 본 적은 없다.
사람들의 ‘대~단한 야심가 와이프’라는 비아냥에도
익준은 혜정을 응원했다.
나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할 선택!
그게 익준의 사랑법이었으니까.

인생의 첫 뒤통수를 이렇게 맞고 싶진 않았는데.
혜정의 이혼 선언에, 익준은 알았다.
나의 사랑법이 틀렸음을...

후회하냐고? 억울하냐고?
아니! 익준의 생각은 단 하나다.
이제 익준이 보듬어야 할 건 나 자신과,
그리고 우주뿐이라고.

 

안정원(소아외과)

의대 99학번, 소아외과 조교수, 40세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

슈바이처, 아니 공자, 맹자도 이겨 먹을
천사같은 성품의 소유자
천주교가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별명은 ‘부처’

부모의 품보다, 병원 침대가 익숙한 아이들의 울음소리.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공허한 부모들의 애끓는 분노로,
소아외과의 눈물은 마음을 찢는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소아외과에서,
정원의 따스함은 위로이자 희망이다.
지칠 법도 한 20년차 의사지만,
한 번도 환자나 보호자, 하물며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를 낸 적이 없다.

그래서 별명은 ‘부처’!
모태신앙이 천주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그의 ‘부처설’은 의대 동기 5인방에겐 통하지 않는다.
화만 안 내면 뭐하나~ 똥고집과 예민함은 기본이요,
뒤끝은 작렬이니...

작은 실수에도 밤잠을 설치고, 한번 맘먹은 건
끝을 볼 때까지 밥 한술 뜨지 않는다.

정원은 대학 시절부터 또래와는 조금 다른, 특별함이 묻어났다.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정원을 향했고,
알고 싶어 했고, 묻고 또 물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정원에겐 관심 하나 없었던,
유일한 4명만이 20년 지기 친구로 남았다.

사진 찍기가 취미였던 정원이 카메라를 깊숙이 넣어 버린 건
사진 속 웃음만을 남기고 떠나버린,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름이 아직 가슴 아픈 걸 보면,
의사는 나의 길이 아니겠단 생각을 했다.
꽤 오래.

신부가 되고 싶었다. 형보다, 누나보다 먼저...
의사라는 꿈에 흔들렸던 거지,
신부의 꿈을 포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대에 찾아온 사랑도, 30대에 맞이한 명예도,
신부의 꿈만큼 빛나는 건 없었다.
누군가는 돈 많은 재벌가, 금수저의 허세라 비웃겠지만,
정원은 ‘정원’답게 묵묵히 그 가시밭길을 향해 가려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김준완(흉부외과)

의대 99학번, 흉부외과 부교수, 40세

▲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

의대 돌아이만 지원한다는 흉부외과의 전설적 돌아이.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사탄’의 의사

심장은 하트고, 하트는 사랑인데...
병원의 심장 ‘흉부외과’는 몇 년째 미달 신세다.
그야말로 병원의 희귀템!

그런 흉부외과를 무덤덤하게 지키고 있는 이가 바로 준완이다.
물론 속사정은 가볍기 그지없다.
선배와 PC방에서 서든어택만 했을 뿐인데...
게임에 정신 팔려 “흉부외과 어때?”라는 선배의 질문도,
자신의 대답도 생각나지 않았다.

정신 차려보니...
흉부외과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 그 가운데 서 있었을 뿐.
그래서 결심했다! 이렇게 힘들 바엔.
출세라도 실컷 해보자!!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수술 결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환자들 탓에
까칠하고 매몰찼던 성격은 더 지랄 맞고 차가워져 간다.
그런 탓에 레지던트들과 환자에겐 냉혈한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준완을 웃게 하는 한 가지.
그건, 수술 후 다시 힘차게 뛰는 선홍빛의 아름다운 심장이다.

만사 재미없다 투덜대는 40살 준완에게도
20살 못지않은 열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여자다. 하지만 문제는 연애가 길지 못하다는 것!
이젠 사랑을 할 때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도 외롭다. 미치도록.
꿈이라곤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 뿐 인데,
바람둥이의 벌을 이렇게 받나 싶다.

츤데레 같아 보이는 준완의 약점은 송화다.
까칠한 준완은 이상하리만큼 송화 앞에선 순한 양이다.
친구지만 존경스럽고, 동갑이지만 어른 같은
송화를 가장 믿고 따른다.

만사가 귀찮고, 재미없어지던 찰나,
준완의 마음속으로 ‘익순’이라는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목소리만 들어도 입꼬리가 씰룩댄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느낌상 심박수 300은 찍을 듯,
심장이 쿵쾅이며 들썩인다.

아무래도... 심장에 큰 무리가 온 것 같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는,
이 세상에 익순이 하나뿐인 것 같다.

 

양석형(산부인과 조교수)

의대 99학번, 산부인과 조교수, 40세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숨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병원 내 유일하게, 누군가의 울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곳.
탄생의 신비와 생의 경이로움이 찬란하게 빛나는 곳.
바로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기쁘지 않은 표정을 한 이가...
석형이다.

속을 알 수 없는 뚱한 표정, 묻는 말에 겨우 대답이나 하는
외모도, 성격도 별난 의사지만 호감을 실력으로 커버!
진료실은 항상 문전성시다.

직업이 ‘의사’라는 거 빼고는 멀쩡해 보이는 게 거의 없다.
나이 마흔에 ‘엄마, 엄마’를 입에 달고 사는 마마보이에,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게 어색해 전화가 와도 카톡으로 답한다.
텅 빈 집에 덩그러니 놓인 리클라이너에 앉아
TV 보는 게 취미이자 특기니...

석형이 추구하는 인생관은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운이 좋게도, 대학 시절 ‘그 날’의 선택이
인생 유일의 친구들을 선물해줬다.
단둘이 만나기엔 어색한 준완, 질투심 유발자 정원,
석형을 신기해하며 귀찮게 구는 익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일 여사친 송화까지..
혼자만의 착각일진 몰라도, 그들과 청춘의 전부,
그리고 인간 ‘양석형’을 공유하고 살았다.

만사가 귀찮고, 나른하고 권태롭던 인생에
재미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40살 석형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얘들아! 우리 다시 밴드 하자!
나! 밴드 하고 싶어!”

처음이다.
석형이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낸 건!

늘 미안했던 석형이었다.
괜한 고백으로 맘 쓰게 했던 첫사랑 송화에게도.
아버지 때문에 맺은 부부의 연으로
상처만 받고 떠난 전 부인에게도.
그리고... 가는 길마저 너무나 안쓰러운 동생 지은에게도.

미워할 줄도, 남 탓 할 줄도 몰랐던 석형이었는데...
결국, 남모르게 눌러왔던 분노가...
엄마의 눈물과 함께 터져버렸다.

아버지의 더러운 돈이 석형의 삶을 채웠고,
비열하단 손가락질에도 ‘아버지니까’란 변명으로 눈감았다.
하지만 이제 석형의 마음속에 아버지의 자린 없다.

이제 날개가 꺾이고 부서져,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엄마를 위해
웃고, 말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엄마를 위해 살아내야 한다.

 

채송화(신경외과 부교수)

의대 99학번, 신경외과 부교수, 40세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병원 붙박이로,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인, 일명 ‘귀신’

미지의 세계이자, 우리 몸의 작은 우주로 불리는 ‘뇌’!
그 신비로운 매력에 끌려,
병원, 집, 병원, 집만을 오간지 어언 10여년.

송화는 병원 붙박이이자 귀신으로,
신경외과 유일의 여자 교수가 되었다.
송화가 여기서 포기해 버리면, 그건 또다시
‘여자가 그럼 그렇지’가 돼 버릴 터.

내 후배들의 이름 앞엔 ‘유일한 여교수’라는
지긋지긋한 타이틀을 붙이고 싶지 않아
그 어떤 핍박과 구박, 차별에도 나가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버텼다.

작은 체구에 소녀 같은 외모와는 정반대로,
속은 너무나 단단하고 알차다.

유난스런 의대 99학번 4인방을
한 방에 제압하는 리더십의 소유자이자,
환자에겐 친절한 의사, 후배들에겐 믿고 따를만한 교수다.

바쁜 스케줄에도 꼼꼼하게 후배들의 논문을 봐 주고,
응급 수술에 제일 먼저 나온다.
수술대 앞, 메스보다 날카로운 표정을 한 송화는
후배들에겐 존경을 넘어선 살릴 수 있겠다는 희망의 상징이다.

그 어떤 사랑도, 살리고 싶은 환자만큼
송화를 애타게 하는 건 없었다.
물론 첫사랑은 있었다. 스무 살, 그 한 해의 청춘을
송화는 사랑으로 불태웠다.
이후의 연애는 딱히 기억나는 것도,
아쉬운 이별 같은 것도 없었다.

송화 인생은 병원, 환자, 논문!
이 3 가지면 완벽하다.

병원 ‘귀신’으로 살며 얻은 거라곤,
목디스크와 게걸스러운 식탐 뿐.

그나마 송화의 유일한 낙은 홀로 훌쩍 떠나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이다.
언젠간 멋진 캠핑카를 사서, 전국을 누비는 것이
송화의 작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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