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롱의 트레이딩을 위한 공간

반응형

삼귀다 뜻과 용례

삼귀다는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친하게 지낸 사이를 말합니다. '사귀다'의 '사'를 숫자 '4' 로 바꾸고, 4이전의 숫자인 '3'을 차용하여 삼귀다라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귀기 전 단계를 삼귀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삼귀다 뜻

용례

취준생인 나는 같이 스터디하는 00과 삼귀는 상태야.

너 지금 삼귀는 얘 있어? 등으로 사용됩니다.

 

예전에는 사귀기 전에 썸탄다는 말을 많이 썼죠. 썸은 섬싱(something)의 비표준어로 아예 감정이 없는 상태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귀는 상태도 아니닌 둘만의 무언가 있는 사이일 때 사용하는 용어죠.

썸씽이란 단어에서 파생되어, 사귀기 전인데 무언가 감정적 교류가 있는 사람을 '썸을 탄다'라고 하죠.

그리고 썸을 타는 남자를 썸남, 썸을 타는 여자를 썸녀라고도 부릅니다.

▲썸씽

삼귀다의 경우 '썸을 타다'라는 용어와 비슷한 게 '삼귀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썸과 삼귀다는 미묘하게 다른데요. 썸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임에 반해,

삼귀는 것은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상태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썸->삼귀다->사귀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또한 삼귀다라는 말이 나온 후, 10대들은 사귀자는 말을 하기 전에 삼귀자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나 너랑 삼귀고 싶어, 00이가 나한테 삼귀제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언어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 같고, 그 미묘한 느낌도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사귀기 전이 가장 설레고 행복할 때인데, 요즘은 아주 귀엽게 표현하는 것 같네요.

 

이외에도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 때 빠져), 할말하않(할말은 많은데 하지 않을래), 설참(설명 참조), 임구(이미 구독) 등의 표현들이 쓰이고 있네요.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사용하지 않더라도 어떤 뜻인지는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