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롱의 트레이딩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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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매를 하면서 가격과 더불어 거래량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매수와 매도의 거래가 차트에 기록된 것이 거래량이며, 패턴과 더불어 주가가 향하려는 방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거래량입니다.

 

이번에는 거래량과 관련된 서적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 버프 도르마이어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구매전, 그리고 서점에서 읽을 때 저에게 기대감을 주었던 책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너무 추상적이며 적절한 매매방법이 소개되지 않아 실망도 안겨준 책입니다. 책에 대한 내용을 간략이 리뷰하고, 거래량에 대해 제가 알고있는 것을 적어나가겠습니다.

 

버프 도르마이어 지음, 신가을 옮김, 이레미미디어의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지은이 버프 도르마이어에 대해

  이 책은 특이하게 보통의 책들에 지은이 약력이 들어가있는 곳에 책에 관한 소개를 간략히 적어놨습니다.

 

"주가는 시장을 보여주는 증거라면, 거래량은 시장의 진위를 가리는 거짓말 탐지기다."

 

라는 말이 책에 적혀있습니다. 거래량은 거짓말 탐지기라는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흔히 주식에서 매집을 파악할 때 장기간 저점 횡보한 주식에서 몸통이 얇은 캔들인데 거래량이 많이 터지면 '매집봉'이라고 하며 세력이 매집한 흔적을 남긴다고 하죠.

  또한 연일 고점을 갱신하다가도 추세가 전환될 때가 오면 거래량이 줄어들고, 저점을 갱신하다가도 추세가 전환될 때가 오면 거래량이 줄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그 추세가 계속 지속된다는 것이고, 수렴을 하다가 특정 추세선이나 지지&저항선을 돌파하면서 거래량이 터지면 해당 방향으로 발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거래량에 대한 서적은 극히 드믑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거래량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었었습니다.

 


 

거래량으로 투자하라의 목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1
목차2
목차3
목차4
목차5

 

  목차를 확인해보면, 22개의 구분자가 있으며 그 아래에도 엄청 많은 세부 분류가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샀던 이유 중 하나는 시중에 거래량 관련 책이 없기도하고, 이 책의 리뷰가 가장 좋아서였었습니다. 

  또한 서점에 가서 목차와 약간의 내용을 읽어봤을 때, 내용이 상세히 적혀있을 것 같고 실제 매매에 쓰이는 거래량을 통한 매매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1장 시장을 분석하는 두 가지 관점

 

  이 책에서는 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펀더멘털 분석이고, 다른 하나는 기술적 분석입니다. 저자의 경우 기술적 분석에 관해 회사에서 강의도하고, 본인도 기술적분석에 근거하여 매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가 근무중이던 대형 증권사의 일류 브로커에게 기술적 분석을 가르치고 있을 때, 직장 동료는 펀더멘탈 분석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하루는 인기가 많았던 동료의 강의를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재무 비율을 이용해 회사의 가치를 측정하는 동료의 설명은 일리가 있었으며 시장의 저평가 메커니즘에 대한 효율성을 어느정도 믿기도 하였기에 펀더멘탈 불석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끌리는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펀더멘탈 분석가가 그렇듯 그 강사도 선호하는 종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수익, 업종, 기타 비교 가능한 가치 측정 결과에 비해 그 종목이 왜 간과되고 저평가되는지 이유를 설명했으며, 꽤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고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그 주식은 3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주가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내재가치는 6달러였다고 합니다. 그 주식이 3달러면 싸다고 생각한 나는 그저 이따금 들여다볼 요량으로 호가 단말기에 그 회사의 기호를 입력해두었다고합니다. 몇달이 지났지만 그 주식은 소폭의 가격변동을 가지며 횡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주식들을 포함한 시장은 강세장에 들어섰는데도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그 주식이 지루하게 유지되던 3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던 때, 저자는 주식을 매수했다고합니다. 주가는 단기간에 6달러까지 치솟는가 싶더니 힘이 빠지며 하락하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저자는 일부 포지션을 매도하고 기술적 분석에 근거해 나머지 주식을 6달러 아래 스탑로스를 걸어놨다고 합니다. 그 주식은 동료였던 펀더멘탈 분석가가 6달러가 적정가치라고 했던 가격에 도달했던 것입니다. 이 주식은 6달러 부근에서 스탑로스 주문을 체결하였고, 이때 저자는 펀더멘탈 분석이 진짜 무기이며 펀더멘탈이 기술적 분석을 몰아냈다고 생각했다고합니다.

  해당 일이 있은 후, 저자는 펀더멘탈 분석가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찾아간 저자는 본인이 주식을 3달러에 사서 6달러에 판매한 것을 얘기하지 않고 펀더멘탈 분석가에게 저점에 샀으니 큰 수익을 낸 것을 축하해준다며 입에 발린 말을 했다고합니다. 그러나, 그 펀더멘탈 분석가는 주식을 팔지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고합니다. 그 펀더멘탈 분석가는 새로운 분석을 하였고, 그 주식의 적정가치는 9달러가 된다고 분석하여 팔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자는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일단은 매도한 후 시장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지만, 펀더멘탈 분석가는 예상대로 6달러가 왔기 때문인지 신이나있었으며, 주식을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아직 그 주식이 저평가 되어있는지 저자에게 말해줬다고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주식은 오를때보다 더 빠르게 떨어져서 3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고합니다.  

  그의 3달러에서 주식은 저평가 되어어있으며, 6달러의 내재가치가 있다는 분석은 옳은 판단이었지만 팔지않고 더한 수익을 기대하여 기회를 저버렸기에 저자는 그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제가 위의 이야기를 길지만 책을 참고해서 적은 이유는, 실제 매매를 하면서 주변에서 좋은 자리에 매수한 후에 큰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목표가격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팔지 않는 분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설정한 목표가격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본전 혹은 손해까지 가는 것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목표는 유동적이며, 시장의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고정된 매매관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매매를 하게 되면, 특정한 매물대와 저항/지지에 도달하게된다면 일부라도 꼭 파는 것이 롱런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시장과 싸우려 들지 마세요. 시장이 가려는 방향에 편승해야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 나열할 사진들에 나온 내용들의 소제목을 보고 저는 솔직히 거래량에 관한 비기 혹은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법한 내용과 기대하게 만드는 내용들만 있었을 뿐 실제 적용하기에 필요한 내용들이 없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나열하는 내용들 뒤에는 그저 거래량 관련된 지표에 대한 열거와, 그 지표들을 구하는 수식들에 관한 내용이 책의 2/3를 넘게 차지하고있었습니다. 그 지표로 매매하는 방법 또한 실제 매매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이고요. 거래량 관련 지표는 OBV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OBV에 대해서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책에서 그나마 제가 주의깊게 봤고, 한 번쯤 봤으면 하는 내용들을 아래에 열거하겠습니다.

 

거래량은 원인이다

 이 책에서는 거래량은 원인과 결과, 즉 인과법칙이라고 합니다. 매수와 매도가 서로 밸런스를 유지하며 거래가 이루어지고, 매수자와 매도자의 호가주문에 의해 체결되는 것이 체결량, 체결되는 가격이 각 타임프레임에 따라 가격(주가)가 되며, 그 호가에 거래된 양이 거래량으로 차트에 기록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고도 하죠.

 

거래량은 진실을 드러낸다

  거래량은 진실을 드러낸다고합니다. 주가가 진실하다면 거래량은 주가가 정짐함을 유지하게 해준다고 말이죠. 매수를 한다면 양봉 거래량이, 매도를 한다면 음봉 거래량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법적 시장이 아닌 장외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거래량은 시장의 연료다

  거래량은 시장의 연료라고 합니다. 시장에는 항상 공급(매도)과 수요(매수)가 있어야 하며, 거래량은 시장 참여자들의 총수요와 총공급을 추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래량은 의견의 괴리를 나타낸다

  거래량은 의견의 괴리를 나타낸다고합니다. 제가 매매하면서 지켜본 결과 거래량이 없는 상승은 가짜 상승이며, 거래량이 없는 하락은 상승을 위한 단순 조정에 불가한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물론 여러 매매방법에 기초한 분석이 있어야겠지만, 거래량은 속이기 매우 어려운 것은 확실합니다.

 

 

거래량은 관심과 열의를 표현한다

  거래량은 관심과 열의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거래량이 없는 주식은 죽은 주식입니다. 세력이 몇년~몇십년을 횡보하면서 매집할 수 있겠지만 그런것을 사는 것보다는 당장 상승세가 있거나, 곧 상승하려는 주식을 사는것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장의 관심에 멀어진 주식은 통장잔고에서나 정신건강에서나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량은 허실을 알려준다.

  거래량은 정보의 허실을 알려준다고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거래량이 없는 상승은 주식을 거의 다 정리하고 마지막 정리를 위한 설거지 상승이며, 거래량 없는 하락은 상승하기 전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를 하게하는 개미털기입니다.

거래량을 잘 관찰한다면 이러한 휩소에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소제목들은 들으면 정말 좋은 내용인 것 같지만, 실제로 매매에 도움되는 내용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제목 아래에 적은 내용들은 책내용보다는 제가 직접 겪으면서 거래량은 이런것이다라고 적은 것입니다.

상승시 거래량 하락

  위의 그림과 같이 상승할 때 거래량이 줄어든다면, 하락이 임박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기술적분석에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세력이 물량을 거의 다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위하여 가격을 급등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엇웨이브 관점에서 3파의 거래량이 가장 많으며, 4파에서 남은 물량을 서서히 정리하며 거래량이 줄어들다가 5파동에서 가격은 크게 오르는게 거래량은 3파에 비해 적게 나오면서 강세장의 종료를 알려줍니다.

 

하락시 거래량 하락

 위의 그림은 하락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것도 엘러엇웨이브 관점에서 A파동과 C파동, 혹은 C파동의 3파와 5파에서 나옵니다. 많은 거래량으로 낙폭이 심하게 떨어진 주가는 반등을 하고, 이후 다시 하락하게 되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판매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력은 해당부근이 평단이거나 혹은 저 지점을 지켜야 나중에 주가를 끌어올리기에 더 적은 돈을 들일 수 있기에,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조정(하락)이 종료되며 상승이 시작되죠.

  그래서 제가 올린 RSI 다이버전스 매매에서도 가격과 다이버전스, 거래량의을 같이보며 매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거래량도 RSI나 기타 지표처럼 다이버전스가 생기는 것이지요.

 

   만약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익절을 일부분하면서 홀딩을하며 수익을 극대화하시면 되고,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가지고 있던 매수포지션을 모두 청산하길 바라며 신규진입은 보류하길 권해드립니다.

 

삼각수렴 이탈

  위의 그림대로 삼각수렴이하던 주가가 한쪽으로 이탈한다면, 그리고 그때 장대 양봉이나 음봉이 생긴다면 해당방향으로 주가의 방향이 정해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반대 포지션의 경우 손절을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추격매매, 돌파매매하는 분들은 거래량의 유무를 확인하고 진입하기도 좋은 자리입니다. 거래량이 수렴하면서 주가가 수렴했다면, 그만큼의 힘으로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책 리뷰지만, 책 내용이 알차지 않기 때문에 제가 알고있는 거래량에 관한 내용을 일부 채워넣었습니다.

 

그렇지만 매매를 하시는 분들은, 그리고 거래량에 대해 모르시는분들은 한 번쯤은 꼭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거래량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원하는 만큼의 양질의 정보는 아니더라도 분명 모르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테니까요. 초보일 때는 정보의 유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좋은 스승이있다면 그분에게 배우는 것이 좋지만, 사실상 그런분들은 은둔해있어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국내도서
저자 : 버프 도르마이어(Buff Dormeier) / 신가을역
출판 : 이레미디어 2018.01.30
상세보기

차라리 이 책보다는 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가 훨씬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거래량으로 투자하라를 읽어보시고 싶은분, 그리고 차트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은 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를 꼭 읽어보셨으면합니다.

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
국내도서
저자 : 진석
출판 : 오베이북스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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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난 투자관련 책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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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선을 그리는 추세매매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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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지 패턴(라이징 웻지, 폴링 웻지)는 어떻게 매매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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